[이슈] 스캐터랩 이루다 AI 챗봇, 인공지능의 현주소 서비스 중지 관련

오늘은 주식이랑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AI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루다 AI 챗봇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이루다 AI 챗봇은 20년 12월에 AI 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에서 출시한 서비스로 실제 연인들의 대화 내용을 수만건 딥러닝하여 가상의 20대 여성의 이루다와 실제 여성과 대화를 하는 느낌을 주는 대화봇입니다.

 

정식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Z세대 (90년대 중반~2010년대 초중반생) 사이에서 붐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퍼져나갔었습니다.

 

기존에 이러한 챗봇이 없었던거는 아닌데 20대 여성을 가상화하고 과거에 비해 실제 대화를 하는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실제같은 느낌을 주고 쏠로남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재미요소 등이 작용한 듯한데요.

 

실제 연인들이 나눴던 대화 데이터를 딥러닝 방식으로 학습시켰는데 데이터양이 약 100억 건이라고 합니다.

 

이루다가 이슈가 된 이유

제 블로그에서 미래의 핵심기술로 자주 언급되었던 딥러닝이나 AI의 진보 과정을 볼 수 있는 이루다 서비스가 왜 이슈가 되었을까요?

 

사건의 발단은 이루다가 일부 남초 사이트에서 X노예 만드는 법 등의 게시물들이 나돌면서 대화를 바탕으로 딥러닝 학습을 하는 이루다가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변질되었기 때문인데요.

 

 

X희롱은 물론 동성애와 장애인 혐오, X차별 같은 사람들의 편견까지 학습해버려 문제가 된 것입니다.

 

거기다 빅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이름/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유출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집단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결국 여러 문제로 개발사는 이루다 AI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고 합니다.

 

해당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AI를 활용한 기술과 서비스에서 위와 같은 잡음들이 나와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이슈가 된적이 있는데요.

 

AI 인공지능의 윤리와 관련된 내용들은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려도 되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