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유행 시기, 마스크 쓰고 헬스장 가도 될까?

2020. 3. 6. 14:03헬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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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현재.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고 마스크 착용 / 대외 활동 자제로 국민들이 지쳐가고 있는 시기입니다. 선진 시민의식으로 지역 전파/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심증상 발견 시 자발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는 시민들도 많아지고 일선에서 헌신하며 고생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및 의료진 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이 위기를 또 한 번 잘 넘길 수 있을 거라 의심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하는 헬스 마니아들에게는 이러한 시국이 더욱 힘들게 느껴질 수 있을 듯합니다. 국내 줌바 강사가 코로나19에 걸린 걸 모르고 다수의 줌바센터를 돌며 교육을 하다 추가 확진자를 발생시킨 사례도 있었던 만큼 좁은 밀폐된 장소에서 증상이 미 발현된 확진자와 운동을 같이 하게 될 경우 전파가 용이한 위험한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헬스장을 가는 것이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 위한 것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건강하게 살기 위함인데 건강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기에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헬스장을 가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웨이트 운동을?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헬스장을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괜찮지만 중량운동을 할 때 필터 성능이 뛰어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큽니다. 이유는 힘을 줄 때 숨을 내뱉고 힘을 뺄 때 들이마시는 호흡법을 통해 뇌와 근육에 공급되는 혈류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마스크로 호흡량이 감소하게 되면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운동효율이 떨어지면서 부상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고강도 운동 중에는 산소요구량이 평소의 15~25배 증가하는데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할 때에는 숨이 가빠져도 답답하지 않은 "운동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래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하면 사람의 방문이 적은 시간대를 이용하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할 때 수시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절대 입이나 코를 만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가급적 집에서 스트레칭이나 홈트레이닝으로 몸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했으면 합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감염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고 코로나 안정 시까지 대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시국 안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집에 철봉 기기와 아령, 맨몸을 이용한 홈트레이닝으로 운동을 하고 있고 헬스장에서 운동한 만큼 펌핑이 오고 자극을 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면역력 증진 차원에서 꾸준히 운동 중입니다.

 

다양한 중량과 기구가 있는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것이 근성장에 최선이겠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다는 차원에서 여러분들도 함께 개인위생과 방역에 신경을 써준다면 빠른 안정 시기가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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