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근력 운동과 노화&건강의 상관 관계

오늘은 나이 들수록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노화와 관련되어 텔로미어의 길이가 단축됨에 따라 노화가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진 바 있습니다.

 

우선 텔로미어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텔로미아란.

텔로미어란 유전자(DNA)의 끝에 붙어있는 일종의 뚜껑입니다. 운동화 끈을 생각해보면 끝에 작은 플라스틱 고정물이 붙어 있는데 운동화 끈의 끝 부분이 닳는 것을 막아줍니다. 유전자의 텔로미어도 운동화 끈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세포가 분열을 거듭하다 보면 텔로미어는 점점 닳고 짧아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텔로미어가 길면 젊은 세포, 짧으면 노화가 진행된 세포라고 할 수 있으며 이처럼 텔로미어의 길이는 노화의 한 상징으로 꼽힙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의 텔로미어의 길이는 1만 뉴클레오타이드 35세엔 7,500, 65세엔 4,800으로 줄어듭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며 흡연, 비만, 스트레스, 운동 부족, 오염노출, 빈약한 식사 등은 텔로미어 길이를 빨리 단축시킨다고 합니다.

 

최근 이런 텔로미어 길이 감소를 막는 데는 운동이 좋다는 결과가 연구결과로 나온 바 있습니다. 미국 브리검영대학의 래리 터커 교수는 2017년 5,823명의 20~84세의 성인 남녀를 무작위로 뽑아 연구한 결과 습관적으로 운동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텔로미어 나이 차이가 9년까지 날 수 있음을 밝혀 냈습니다.

 

근육과 노화의 관계.

송홍선 한국 스포츠정책 과학원 연구실장은 나이 들수록 근육이 굉장히 중요한데 근육이 성호르몬을 활성화시키고 성장호르몬도 배출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장호르몬은 몸을 젊어지게 만들며 80대에도 40,50대의 몸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근육을 키우면 면역력도 높아지고 근골격계 질환이 없어지며 인슐린 저항성도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근육은 젊음을 찾아주는 회춘약 이라고도 합니다. 허벅지나 종아리에 근육이 많으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괜한 말이 아닌 것입니다.

 

결론은.

40분 이상의 유산소 지구력 운동 외에 텔로미어의 길이 보전에는 영향이 없다는 논문도 있지만 위의 사항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근육량 감소, 텔로미어 길이의 단축이 40~60세 사이에 가장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전에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40대부터는 근력 운동이나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헬스 같은 경우 빠르면 빠를수록 근신경계의 발달과 호르몬의 촉진으로 몸을 만드는데 유리하나 미용적인 측면이 아니라 건강관리 차원에서도 근력운동은 꾸준히 해서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항상 인지해야 할 듯합니다.

 

단 이전부터 운동을 하지 않았던 중년~노인분들의 경우 관절 손상 및 부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무거운 중량 운동을 먼저 하기보다는 자신의 몸의 중량을 기준으로 천천히 무게를 늘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