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가 자주 토를 한다면? 토하는 이유 구별법과 관리법

2020. 4. 26. 14:11강아지&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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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그루밍을 자주 하기 때문에 털이 내장으로 들어가 헤어볼을 토해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 비해 토를 하는 일이 많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저희 집 몰티즈의 경우 1년에 한두 번? 소화불량으로 토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구토를 하는 일은 정말 드문 경우입니다.

 

고양이가 아무리 자주 토를 한다고 알고 있으나 반복적이거나 많은 횟수의 구토는 건강의 이상 신호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오늘은 이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구토에 대한 구별법.

고양이가 토를 할 때 음식물이 그대로 나온다면 토출, 소화돼서 나온 토라면 구토라고 합니다.

 

토출의 경우 급하게 먹거나 식도 등의 문제로 위에서 소화가 되기 전 토하는 것을 말하고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토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토는 토출에 비해서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이물질 섭취 시 구토와 식욕부진, 활력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토출과 구토가 함께 일어납니다. 시간이 지나 장으로 넘어가게 될 경우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먹었을 경우에는 빠르게 동물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크기의 이물질일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변으로 나오는 것을 기다려보아도 되나 긴 실이나 끈 등의 선형 이물질을 먹은 경우에는 꼭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물질이 위에 있는 경우 내시경으로 비교적 빠르게 고양이에게 부담이 가지 않게 꺼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장으로 넘어가게 되면 개복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잦은 구토로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

범백혈구 감소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구토입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적절한 항체 수준을 유지하는 고양이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아직 항체가 완전히 생기지 않은 어린 고양이들은 구토 시 범백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범백 감염 시 구토와 함께 설사와 체중 감소, 활력 감소,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함께 보이며 빠르게 병원에 가지 않으면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염의 주 증상도 구토인데 체중 감소나 식욕부진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증상만 보고 질환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가셔서 적절한 검사를 진행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도 질환에 의해서도 토를 할 수 있는데 식도의 운동 이상, 식도 게실, 식도 궤양, 거대 식도 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식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 토출의 형태일 경우가 많으며 다른 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또한 급하게 먹어토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토출의 형태이며 밥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양이가 사료를 빠르게 먹지 못하도록 전용 식기나 평평한 그릇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헤어볼, 신장질환, 대사성 질환, 종양, 기생충, 식이 알레르기, 식단 변화, 간 질환, 구강 질환 등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구토의 횟수가 많거나 반복적이고 체중, 활력, 식욕 등의 변화가 있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나 강아지나 말을 할 수 없는 동물들은 변화를 관찰하는 보호자님들의 관심과 애정이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있어 주요한 사항인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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