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혈변을 보고 놀랐을 때 알아야 할 사항들

2020. 5. 20. 17:25강아지&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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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마찬가지이지만 배변에 피가 나오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정상적인 건강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건강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인데 배설물을 치우다 혈변을 발견하게 되면 놀랄뿐더러 많은 걱정이 들게 되는데 오늘은 혈변의 원인과 의심해 보야할 질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가 혈변을 보는 이유는 스트레스로 인한 단순 위장염부터 종양까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려면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하지만 몇 가지 원인을 참고용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변을 발견하면 배설물의 유형에 따라 원인을 다르게 추측할 수 있는데 변이 유형과 출혈 부위의 추측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변에 피가 섞여 있다면 소장이나 대장 앞부분의 출현 가능성이 높으며 변의 겉 부분에만 피가 묻어 있다면 항문이나 대장 뒷부분의 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이 새까맣게 나온다면 항문에서 먼 곳에서 발생한 출혈로 입부터 소장까지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붉은 설사라면 위와 장에서 염증을 일으켜 출혈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의 사항들은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되면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으로 혈변을 볼 수가 있는데 혈변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장염이나 장염일 수 있는데 소화불량이나 음식 알레르기와 같은 음식물이 원인인 경우가 흔하지만 박테리아 증식, 자가면역성 저하, 이물질 섭취, 약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소 플라스마, 회충, 트리코모나스 등 기생충에 감염되어 위장염이 발병하기도 하는데 지속적인 설사와 혈변이 동반된다면 기생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으로 파보바이러스에 의한 것일 수 있는데 "범백혈구 감소증" 이라고도 하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되면 백혈구의 수가 감소하고 내장 부위의 세포가 파괴되는 등 생명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 단 접종을 받았다면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을 받으셔야 합니다. 감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집단생활을 하는 고양이나 길고양이들이 주로 감염됩니다.

 

변비에 의해서도 혈변을 볼 수가 있는데 고양이가 3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하다가 대변을 볼 경우 항문이나 직장의 끝에 상처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바로 동물병원을 방문할 필요는 없으나 계속해서 변을 보지 못하면 거대결장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식이섬유와 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종양, 췌장염, 궤양 등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변을 갖고 갈 수는 없으므로 사진을 찍어서 수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진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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