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항문낭을 짜야 할까요? 이유와 방법

2020. 5. 28. 18:00강아지&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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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포스팅에 강아지의 냄새의 주원인 중 하나인 강아지 항문낭 짜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고양이도 항문낭을 짜줘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고양이는 정상적인 컨디션일 경우에는 배변을 하며 항문낭액을 지속 배출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어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단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장기간 부드러운 음식만을 먹거나 노화,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괄약근 수축 기능이 저하돼서 고양이도 항문낭을 짜줘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문낭이 가득 찬 상태로 방치할 경우 항문낭염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집사님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항문낭이 찼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정답은 강아지의 경우와 유사한데 고양이가 항문 주위를 심하게 핥거나 계속 엉덩이를 바닥에 끈다거나 배설물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거나 변비가 심해지는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면 항문낭을 체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배설물은 원래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구별을 하는지 궁금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반적인 대변의 냄새와 다른 더 지독한 냄새가 나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항문낭에서 진흙 같은 분비물이 나오거나 항문 주변에 부종, 충혈이 있는 경우에도 체크가 필요합니다. 목욕을 시키려고 해도 쉽지 않은 고양이의 항문낭을 어떻게 짜야할지 난감하시죠?

 

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고양이의 항문낭액도 냄새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집사님들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요새 같은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것도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준비자세는 고양이의 배가 하늘을 보게끔 눕혀서 아기 안듯이 안아주는 자세입니다. 그다음 뒷다리를 한 손으로 모아 잡고 원활한 작업이 되도록 배 쪽으로 내려주세요. 다음이 중요한데 강아지와 다르게 고양이는 항문 주위를 자극하여 밀어주는 방법이 아닌 뒷다리의 관절 중간 부분부터 항문 방향으로 살살 밀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항문액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익숙하지 않은 고양이의 경우 발버둥 칠 수 있으 대비하도록 합니다.

 

글로 설명한 부분이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시는 경우 유튜브 등에서 검색하여 영상으로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강아지의 경우 목욕 전 항문낭을 짜주는 것을 추천드리나 고양이의 경우 옷에 튀거나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 미리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항문낭 문제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장을 움직여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엉덩이 주의가 비위생적일 경우 세균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장모 고양이의 경우 항문 주위의 털을 깎아주거나 배설 후 엉덩이 주변을 전용 물티슈로 가볍게 눌러주면서 닦아 주면 좋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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