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없이 두번째 고양이 합사하는 방법 및 요령

2020. 6. 1. 14:00강아지&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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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 고양이가 외로워 보인다고 느끼거나 집사님들의 고양이로 인한 행복감을 더 높이기 위해서 두 번째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묘 가정이 된다는 것은 사전 지식과 요령이 필요한 일로 무턱대고 입양했다가는 고양이들 간 피 튀기는 전쟁 상황이나 냉전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두 마리가 새끼 고양이 시절에 같이 지내오지 않은 이상 새로운 다 큰 고양이를 입양할 경우 전쟁을 각오하셔야 하는데 아기 고양이보다 성묘의 합사가 훨씬 어렵고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나 수컷 고양이끼리는 서로를 위협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연령과 성별 이외에도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서도 합사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평소 집사도 경계를 하는 예민한 타입이나겁이 많은 고양이의 경우 합사가 훨씬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고양이를 입양한 경우에 기존 고양이가 사이좋게 화목하게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사님들의 생각과 다르게 왜 합사가 쉽지 않을까요? 그것은 고양이들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친구로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새로 온 고양이는 내 구역에 침범한 적이기 때문입니다. 새로 온 고양이 역시 남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 공포스러운 상황이 됩니다. 그나마 쉬는 공간, 사적인 공간, 수직 공간, 먹이, 화장실 등이 풍부하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고 각자의 영역에서만 생활하는 냉전 상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합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기본 조건은 기존 고양이와 새로 입양하는 고양이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해야 합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어디가 아프면 스트레스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원활히 관계를 맺을 수가 없겠죠?

고양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고양이들이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집 안에서 방하나를 온전히 새로 온 고양이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격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곳에는 물론 새로 온 고양이를 위한 숨을 공간, 밥그릇, 물그릇, 화장실이 완벽히 구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격리는 되어있되 방문을 닫아버리면 의미가 없고 두 마리의 고양이가 서로를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 기존 살던 고양이가 새로온 고양이를 덜 의식할 때까지 격리를 진행하고 신경을 덜 쓴다 싶으면 후각적인 만남을 집사님이 주선해줘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깨끗한 양말을 이용해 상대방 고양이의 체취를 묻히게끔 한 다음에 서로의 공간에 둬서 후각적으로 인식해주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후에 합사를 진행하여 고양이들끼리 서로 그루밍을 해준다거나 하면 두 마리의 고양이는 친구가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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